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따뜻한 이웃,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은 조금은 마음 아픈 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바로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문희준, 소율 부부의 아들 희우 군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소식이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응원하는 마음을 모으고 싶어서요.
원조 아이돌 부부, 문희준과 소율
90년대의 아이콘, H.O.T.의 리더 문희준
다들 기억하시죠? 1990년대 후반 대한민국을 하얗게 물들였던 전설의 아이돌 그룹 H.O.T.! 문희준 씨는 바로 그 H.O.T.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였어요. 당시 그의 인기는 정말 하늘을 찔렀죠. 그룹 해체 이후에도 솔로 가수와 예능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또 가정에서는 딸바보, 아들바보 아빠의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통통 튀는 매력, 크레용팝의 소율
아내인 소율 씨 역시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이죠. 바로 '빠빠빠' 열풍을 일으켰던 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였잖아요! 독특한 콘셉트와 귀여운 매력으로 정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17년 문희준 씨와 결혼하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이후 딸 희율(잼잼이), 아들 희우(뽀뽀)와 함께하는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특히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딸 잼잼이와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공개하며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녹이기도 했답니다.
가슴 아픈 소식, 아들 희우 군의 입원
최근 이들 부부의 유튜브 채널 '재미하우스'를 통해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어요. 바로 둘째 아들 희우 군이 '혈소판 감소증'으로 결국 입원했다는 소식이었죠. 영상 속에서 병원복을 입은 희우 군과 걱정 가득한 부부의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마음이 아팠습니다.
"출혈이 멈추지 않아요"
소율 씨는 "우리 희우가 혈소판 감소증 진단을 받고 두 번이나 치료를 받았는데, 또 갑자기 수치가 떨어졌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어요. 문희준 씨는 이 병이 감기처럼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등의 뚜렷한 증상이 없어서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히 멍이 잘 들거나, 피부에 작은 붉은 반점이 보이는 정도라 활동적인 아이들은 어디 부딪혔나 보다 하고 넘어가기 쉽다는 것이죠.
발견하게 된 계기
실제로 희우 군의 병을 발견하게 된 것도 속초 여행 중 머리를 부딪히는 작은 사고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서 피검사를 했다가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급하게 서울의 큰 병원으로 와서 입원하게 된 것이에요. 문희준 씨는 "만약 출혈이 생기면 멈추지 않는 상황이 되는 게 혈소판 감소증"이라며 머리를 다치지 않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어요.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을 것 같아요.
'혈소판 감소증', 정확히 어떤 병일까요?
문희준 씨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혈소판 감소증'에 대해 궁금해진 분들이 많을 거예요.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더욱 그럴 텐데요.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정보들을 정리해 봤어요.
우리 몸의 지혈 담당, 혈소판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openia)은 말 그대로 우리 혈액 속에서 지혈 작용을 담당하는 혈소판의 수가 정상보다 줄어드는 질환입니다. 혈소판은 상처가 났을 때 혈액을 응고시켜 피를 멈추게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요.
- 정상 혈소판 수치: 보통 혈액 1마이크로리터(μL)당 150,000개에서 450,000개 사이입니다.
- 혈소판 감소증 진단: 이 수치가 150,000개 미만으로 떨어지면 진단받게 됩니다.
- 위험 수치: 보통 50,000개 미만으로 떨어지면 가벼운 충격에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20,000개 미만이 되면 특별한 외상 없이도 자연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놓치기 쉬운 초기 증상들!
문희준 씨의 말처럼 이 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어요. 우리 아이에게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쉽게 드는 멍: 작은 충격에도 크게 멍이 들거나, 이유 없이 멍이 자주 생겨요.
- 점상 출혈 (Petechiae): 피부에 바늘로 콕콕 찌른 듯한 작은 붉은 반점들이 나타납니다. 주로 다리나 발목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 자반 (Purpura): 점상 출혈보다 큰 보라색 반점이 생깁니다.
- 멈추지 않는 출혈: 코피가 자주 나고 잘 멈추지 않거나,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에게 가장 흔한 형태는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인데, 이는 감기 같은 바이러스 감염 후에 몸의 면역 체계가 일시적으로 오류를 일으켜 자신의 혈소판을 공격해 파괴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희우 군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현재 희우 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을 경우, 면역글로불린 주사(IVIG)나 스테로이드 치료를 통해 수치를 올리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희우 군이 더 이상 다치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겠죠.
부모의 마음으로 보내는 응원
사랑하는 아이가 아플 때 부모의 마음은 정말 찢어질 듯 아픕니다. 씩씩하게 병원 생활을 견디고 있는 희우 군도, 그 곁을 지키는 문희준, 소율 부부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예요. 😥 이들 가족이 용기를 내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해 준 덕분에, 많은 부모님들이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병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따뜻한 응원이 희우 군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어요. 희우 군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예전처럼 밝고 씩씩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희우야, 힘내
